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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여행중 1박 2일의 미션 실패 효과음을 우리에게 중독시켰다. 여행 경로 가짜 뉴스 및 선동과 입구 폐쇄 등, 서로에게 여행 낙오와 그로 인한 야외 취침을 권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녕이다 일본 이윽고 일본이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되자 여행의 끝이 실감났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귀국 비행기가 출발하며 날아오를때의 기분은 무언가 공허했다.

3일차까지도 우리는 일본에 여행 왔다는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뭐지? 어떻게 왔지? 서로 놀라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직 친구들과 가고 싶은곳만, 먹고 싶은것만, 하고 싶은것만 한 자유여행. 앞으로도 쉽사리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것 같은 소중한 추억인것 같다.

어릴적 나는 필리핀에 여행을 갔었던 적이 있다. 마지막 여행날 밤, 나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공허함과 실망감을 이기지 못하여 놀지도 못하고 밤새 운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엇인가 달랐다. 전혀 시간을 낭비한것 같지 않고 아쉽지 않았다. 친구들과 하고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은 마음껏 즐긴것 같았다. 체력과 자금 문제로 약간 낭만이 없는 행동을 하였지만, 할수 있을때 온몸을 다해 한 것 같았다.

'돈이 부족하다면 씀씀이를 줄이는게 아닌,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벌어라' 여행중 친구가 해준 말인데 명언인것 같다.

여행을 비교적 많이 가지 않아 아는게 없는, 사실상 짐인 나를 위해 친구들이 일정과 여러 힘든 일을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그런지 끌려다니기만 해도 뭐든지 즐거웠던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면 친구들이 대단한것 같다.

이 여행을 끝으로 이 4명이 다시 모일날은 적어도 3년이 지나야 한다. 앞으로도 어떤일이 벌어질까? 3년뒤의 내 모습이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다.

2023.7.5 ~ 2023.7.13

일본 후쿠오카 ~ 유후이 한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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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애미